서울 강동구가 1인 가구 주민이 센터를 직접 찾거나 센터가 주민 곁으로 다가가는 방식의 '오고 가는 이웃' 프로그램을 이달부터 본격 가동한다.
키오스크 활용 역량 강화 실습(1인가구 지원센터).7일 강동구(구청장 이수희)는 천호아우름센터 2층에 위치한 1인가구지원센터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오고 가는 이웃, 1인가구지원센터」 사업을 새롭게 기획해 운영에 들어갔다. 올해는 권역별·분기별로 총 8회 진행하며, 강동구 및 서울시에 거주하는 1인 가구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강동구 1인가구지원센터는 2022년 개소 이후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서비스, 스마트 공유주방, 소모임 동아리, 운동·심리상담 프로그램, 북카페·코인세탁소 등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전국 76개 지자체와 복지기관이 벤치마킹할 만큼 우수 사례로 꼽히지만, 단일 거점 운영이라는 구조적 한계로 일부 주민은 이용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사업은 이러한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기획됐다.
사업은 두 축으로 나뉜다. 주민들이 지원센터를 직접 방문하는 '오는 이웃'과 센터가 동주민센터·지역 유관기관과 협력해 주민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는 '가는 이웃'이다. 지난 3월 19일에는 천호2동 1인 가구 주민 10여 명이 센터를 방문해 북카페·공유주방 등 주요 시설을 둘러본 뒤 키오스크 교육에 참여했다.
이어 25일에는 전문 강사가 천호1동 주민센터를 찾아가 실습용 키오스크를 설치하고 장·노년층 눈높이에 맞춘 '키오스크 활용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에 참여한 김○○ 주민은 "식당이나 카페에서 키오스크 주문이 어려워 이용을 망설였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차근차근 배울 수 있어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는 동주민센터와 연계해 새로 전입하는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센터 안내문을 배포하고, 신규 회원에게는 가입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참여를 늘릴 계획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오고 가는 이웃' 사업을 비롯해 더 많은 주민이 1인가구지원센터를 더 가까이에서 이용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누구도 고립되지 않고 혼자 살아도 든든함을 느낄 수 있는 강동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원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