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가 서울시 복지 공모사업에서 신청한 2개 사업을 모두 통과시켜 8,600만 원의 사업비를 따냈다.
강동구청 전경.강동구(구청장 이수희)는 6일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자치구 지원사업' 공모에서 2개 사업이 나란히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 공모는 자치구별로 지역 특성에 맞는 취약계층 지원사업을 발굴하고 확산시키기 위해 서울시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첫 번째 선정 사업은 '지역예술인과 느린학습자가 함께하는 동행 프로젝트'다. 느린학습자는 법적 장애 판정 기준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학습·정서 발달·사회적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는 경계선 지능인을 가리킨다.
이들을 위한 맞춤형 문화예술 교육을 통해 학업 스트레스와 정서적 위축을 완화하고 사회 적응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장애인 등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예술 체험교육'도 함께 운영된다. 가족 단위 인구와 학령기 아동 비율이 높은 강동구의 지역 특성을 반영한 기획이다.
두 번째는 '방문복지 현장 안전체계 구축을 통한 취약계층 보호사업'이다. 올해 강동구 예산에서 사회복지 비중이 60%를 넘어설 만큼 복지 수요가 커지면서, 고위험 가정을 직접 찾아가는 담당 공무원의 안전 문제도 함께 부각됐다.
구는 위기 상황에 대비한 표준화된 대응 지침과 안전 매뉴얼을 마련하고, 방문복지 공무원에게 안전용품 지원과 심리상담 연계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현장 대응력을 높여 취약계층에게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복지서비스를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복지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주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확대하여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강동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원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