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ICA-NGO(기후환경) 파견사업(2024-2026) 사후관리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서울 망원동에서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제공=KIDC)
‘한국국제개발협력단(KOICA, 코이카)-NGO(기후환경) 파견사업(2024-2026)’ 귀국 단원의 지속적인 성장과 기후환경 분야 실천 역량 강화를 위한 사후관리 프로그램이 두 번째 단계에 들어섰다.
한국국제개발협력센터(KIDC)는 5월 13일 서울 마포구 소재 회의실에서 KOICA-NGO(기후환경) 봉사단(2024-2026) 귀국 단원을 대상으로 ‘기후환경 교육 활동가 양성과정’의 두 번째 단계인 환경교육활동가 실습과정을 진행했다.
이번 실습과정은 지난 4월 강원도 춘천 남이섬에서 진행된 심화과정에 이어 마련된 후속 프로그램이다. 앞선 심화과정이 탐조, 생태 예술, 환경 교육 프로젝트 설계 등을 통해 기후환경 교육 활동가로서의 기초 역량과 교육 기획 경험을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실습과정은 업사이클링과 제로웨이스트 체험을 통해 일상 속 기후환경 실천 방안을 직접 경험하는 데 중점을 뒀다.
실습과정은 ‘CUECLYP’와 ‘알맹상점’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업사이클링 브랜드 사례를 살펴보고 직접 제작 활동에 참여하는 한편 제로웨이스트 만들기 체험과 공간 방문 프로그램을 통해 생활 속 환경 실천의 방식을 경험했다.
먼저 CUECLYP 프로그램에서는 업사이클링 브랜드의 실제 운영 사례를 중심으로 교육과 실습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CUECLYP의 브랜드 소개와 업사이클링 제품 제작 사례를 통해 버려지는 소재가 새로운 쓰임과 가치로 전환되는 과정을 살펴봤다. 이어 ‘히든워커’ 재단 작업에 참여하며 제품 제작 전 단계의 과정을 직접 경험했고, 이후 업사이클링 카드 지갑을 제작해보며 자원 순환의 의미를 체험했다. 이번 활동은 참가자들이 업사이클링을 단순한 재활용이 아닌 환경적 가치와 실용성을 함께 담아내는 실천 방식으로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
이어 알맹상점 프로그램에서는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제로웨이스트 활동을 중심으로 교육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제로웨이스트 만들기 체험을 통해 생활 속에서 플라스틱과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방법을 직접 경험했다. 또한 알맹상점을 방문해 도슨트 안내를 들으며 알맹상점의 설립 배경과 운영 방식, 지역사회 안에서 제로웨이스트 문화 확산에 기여해 온 사례를 살펴봤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기후환경 실천이 거창한 활동이 아니라 일상 속 작은 선택에서 시작될 수 있음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실습과정은 귀국 단원들이 해외 봉사 경험을 국내외 기후환경 실천 활동으로 이어가기 위한 중간 단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참가자들은 업사이클링과 제로웨이스트 체험을 통해 향후 학교, 지역사회, 해외 현장 등 다양한 교육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천형 환경교육 콘텐츠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KIDC와 환경교육센터(KEEC)는 이번 과정을 통해 귀국 단원들이 기후환경 이슈를 지식으로 이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생활 속 실천과 교육 활동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한 단원 간 교류와 네트워킹을 이어가며 해외 봉사 이후에도 기후환경 분야에서 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한편 ‘기후환경 교육 활동가 양성과정’은 심화과정, 실습과정, 현장실천과정으로 구성된 단계별 사후관리 프로그램이다. 실습과정 이후에는 몽골 울란바타르와 군갈루트 지역에서 진행되는 현장실천과정이 예정돼 있으며, 참가자들은 현지 기관과 연계해 기후환경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 국제적 실천 역량을 심화할 계획이다.
서원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