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 걸린 하동 가마솥…K-제다, 유네스코 향한 여정 시작

서원호 기자

등록 2026-06-09 16:54

프랑스에 걸린 하동 가마솥…K-제다, 유네스코 향한 여정 시작프랑스에 걸린 하동 가마솥…K-제다, 유네스코 향한 여정 시작1200년 역사를 품은 대한민국 하동의 전통 덖음솥이 프랑스 레위니옹섬 다원 한복판에 걸렸다. 뜨거운 가마솥 안에서 찻잎이 춤추며 피워낸 깊은 향기에 전 세계 차(茶) 전문가와 현지인들은 매료됐다.


하동덖음차보존회(회장 김원영)와 하동차&바이오진흥원(원장 김종철)은 지난 19일∼21일 프랑스 레위니옹섬에서 열린 '제1회 세계차심포지움(1st World Tea Symposium)'에 한국 대표로 참가, 하동의 전통 제다(製茶) 기술을 세계 무대에 성공적으로 알렸다고 밝혔다.


유네스코(UNESCO) 차커뮤니티협회가 후원하고 프랑스 정부가 지원한 이번 심포지엄의 최대 하이라이트는 개막식을 장식한 '하동 차솥 걸기' 퍼포먼스였다.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양국의 차 문화를 공동의 무형문화유산으로 보호하자는 취지로 기획된 이 행사에서, 김원영 회장은 하동에서 직접 공수해 온 무거운 전통 가마솥을 걸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직접 화구(火丘)를 쌓아 올렸다. 장인의 손끝에서 탄생한 덖음차 시연은 각국 참가자들에게 단순한 기술을 넘어선 예술적 감동을 선사했다.


학술적 성과도 빛났다. 김종철 하동차&바이오진흥원장은 '한국(하동) 차의 기원과 유산'을 주제로 단상에 올라, 하동 차의 수려한 경관과 생물종 다양성 보존의 가치를 역설했다. 전통 녹차와 잭살 홍차의 제다법은 물론 차 문화와 관광, 산업을 잇는 하동만의 독창적 모델을 밀도 있게 소개하며 국제적인 공감대를 끌어냈다.


특히 대를 이어 차 문화를 계승하고 있는 한국 도재명차(김원영 부자)와 일본 다나까 가문(다나까 부자)이 함께한 원탁회의(Round Table)는, 농업 유산의 '세대 간 전승'이라는 묵직한 메시지를 던지며 심포지엄의 의미를 한층 깊게 만들었다.


또한, 현장에서는 유네스코 문화유산 관계자들이 직접 참여해 차 문화유산의 등재 전략과 무형문화유산 보호의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이는 하동 차의 글로벌 위상 강화는 물론, 향후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든든한 국제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계기가 됐다.


김종철 원장은 "이번 프랑스 심포지엄은 우리의 전통 방식인 덖음 제다 기술이 세계에서도 독보적인 문화유산으로서 가치가 있음을 증명한 자리"라며, "국가무형문화재 제130호로 지정된 '제다(製茶)'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UNESCO Intangible Cultural Heritage)으로 당당히 등재될 수 있도록 이제는 국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과 관심이 집중돼야 할 때"라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서원호

서원호

기자

이재명, 차기 대선 적합도 1위…가상대결서도 과반 육박

전국지표조사(NBS)의 2025년 5월 1주차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차기 대통령 적합도 1위(42%)를 기록하고 가상 3자대결에서도 45~46%의 고른 지지율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재명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가 2025.04.30.(수)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하여 구호를 외

서울뉴스오알지
발행일자2026-06-10
발행인다다미디어
편집인다다미디어
연락처070)4639-5352
주소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경인로 775 에이스하이테크시티 4동 502호
다다미디어

서울뉴스오알지 © 서울뉴스오알지 All rights reserved.

서울뉴스오알지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