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주요 13개 대형 오염물질 배출기업이 올해 상반기 900억 원이 넘는 환경 설비 투자를 단행하며 대기오염물질 감축에 나섰다.
인천지역 주요 13개 대형 오염물질 배출기업이 올해 상반기 900억 원이 넘는 환경 설비 투자를 단행하며 대기오염물질 감축에 나섰다.
인천광역시는 6일 시청에서 '2026년 블루스카이협의회 정기회의'를 열고 협약과제 추진 현황을 공유하며 대기오염 저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블루스카이협의회는 인천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인천시와 발전·정유·제강사 등 관내 13개 기업이 참여하는 민관 협의체다. 이들은 2010년 최초 협약 이후 대기환경 개선 계획을 통해 매년 대기오염물질 할당량의 5% 이상을 자발적으로 감축하고 있다.
이 날 회의에서 공유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3개 협약기관의 대기오염물질 총 할당량은 10,933톤이며, 이 중 5%인 548톤 감축을 목표로 설정했다.
상반기 실제 배출량은 3,552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간 할당량 대비 32% 수준으로, 계획 대비 차질 없이 저감 조치가 추진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성과는 지난해 할당량 대비 36%를 감축한 기록에 이어, 올해도 자발적 감축 목표를 안정적으로 달성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이 같은 감축 성과의 배경에는 기업들의 과감한 투자가 있었다. 13개 협약사는 올 상반기에만 연간 투자 계획액 1,570억 원의 59%인 925억 원을 환경개선사업에 조기 집행했다.
기업들은 환경설비 개선 투자와 약품 투입량 최적화 등을 추진했다. 또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및 계절관리제에도 적극 협조하며 현장 개선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인천시는 이 날 회의에서 '대·중소기업 지역대기질 개선 상생협력 사업'에 대한 협약사들의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다음 달 4일 예정된 '제7회 푸른 하늘의 날' 기념행사 참여를 당부했다.
정승환 시 환경국장은 '인천은 주요 기반시설과 산업단지가 밀집해 있어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기업의 역할이 매우 절대적'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정 국장은 '인천시가 수립한 2025~2029 대기환경관리 시행계획이 실효성을 거둘 수 있도록 앞으로도 기업과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시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푸른 하늘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서원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