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국회의장, 김대중 대통령 서거 17주기 추모식 참석

서원호 기자

등록 2026-08-18 14:41

조정식 국회의장이 18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고인의 업적을 기리고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조정식 국회의장, 김대중 대통령 서거 17주기 추모식 참석

조 의장은 추모사를 통해 '대통령님의 삶은 그 자체로 역경을 극복한 대한민국의 역사였다'고 회고했다. 이어 그는 '독재의 폭압 속에서 민주주의를 지켰고, 납치와 사형선고 등 다섯 번의 사선을 넘으면서도 역사적 소명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 날 조 의장은 고인의 경제적 성과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생산적 복지정책으로 국민의 삶을 지켜내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발전을 이뤘다'며 '초고속 정보통신망과 IT기업 육성 기반이 오늘날 대한민국이 AI 3대 강국의 비전을 갖게 했다'고 설명했다.


한반도 평화에 대한 공로도 언급했다. 조 의장은 '분단 이후 처음으로 남북 정상회담을 성사시키며 남북화해와 교류의 물꼬를 텄다'면서 '김대중의 민주주의론과 국제정치 이론은 K-민주주의의 자랑스러운 유산'이라고 평가했다.


조 의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떠올리며 개인적인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1992년 민주당 당무기획실에서 일하며 당시 대표였던 대통령을 처음 뵈었다'며 '문제의식은 치열하고 본질을 꿰뚫었지만, 해결 방법은 현실적이고 지혜로웠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대통령의 가르침은 정치인으로 성장하게 해준 나침반이자 죽비였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조 의장은 고인의 뜻을 계승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대통령의 통합과 실용의 정신을 국회가 최선을 다해 이어가겠다'며 '국민과 함께 미래를 여는 국회가 되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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