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가 구민 안전과 민생 지원에 방점을 찍은 민선 9기 첫 추가경정예산 427억 9800만 원을 확정했다.
오는 10월 준공 예정된 서울시 최초의 자전거문화센터 공사 현장에서 구 관계자들이 안전점검을 하고 있는 모습노원구는 7일 구의회 본회의에서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최종 의결됐다고 밝혔다. 총 규모는 427억 9800만 원이며, 이 가운데 구 자체 정책사업에 투입되는 일반사업 예산은 약 230억 원이다.
안전 분야에는 지능형 CCTV 고도화에 7억 원, 공동주택 노후 하수관로 CCTV 조사 지원에 1억 원, 월계동 침수 해소 타당성 조사 용역에 2억 400만 원을 편성했다. 위험수목 종합정비와 상일보도육교 승강기 교체 예산도 반영했다. 위험수목 정비는 지난 7월 말 가로수 쓰러짐 사고를 계기로 추진됐고, 승강기 교체는 잦은 고장으로 주민 불편이 누적된 데 따른 조치다.
노원경찰서와 협의해 발굴한 범죄예방 사업 8개도 포함됐다. 안전순찰대·자율방범대 활동 지원, 산림 내 무선 CCTV 설치, 치매어르신 배회감지기 지원, 관계성 범죄 피해자 보호 사업 등이 대상이다.
민생 분야에서는 노원사랑상품권 50억 원어치를 발행하고 전통시장 시설 개선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지원한다. 수락산 디자인거리와 경춘선공릉숲길에는 3억 4000만 원을 투입해 '빛의 거리'를 조성한다.
장애학생 학습도우미 지원, 전동보장구 급속충전기 설치, 경로당 환경개선 등 장애인·어르신 대상 생활밀착형 사업도 담겼다. 하반기 개관 예정인 중계문화보건센터·자전거문화센터·새활용센터·중계치매안심센터의 운영 준비 예산도 확보했다.
노후 도시 인프라 전반에 대한 유지보수 예산도 반영됐다. 도로·포장·하천·하수·공원녹지 등 전 분야를 대상으로 내년 본예산 편성 전에 시급한 시설부터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공원·녹지·하천·정원을 잇는 '노원 가든라인', '노원기차마을' 제3관 기본구상 용역, 광운대역세권 개발과 연계한 석계역 보행환경 개선 사업도 이번 추경에 포함됐다.
서준오 노원구청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구민의 안전과 민생에 꼭 필요한 사업을 우선 담았다"며 "세금의 가치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신속하고 꼼꼼하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