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연인산도립공원이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유실됐던 용추계곡 탐방로 9.2km 전 구간을 오는 11일 재개통한다.
경기도 연인산도립공원 용추계곡 탐방로 9.2km 전 구간 11일 재개통
도는 앞서 소릿길과 명품계곡길 등 주요 탐방로와 시설물이 수해로 파손되면서 안전을 위해 해당 구간의 이용을 중지한 바 있다.
이번 복구 공사는 올해 4월 시작됐다. 도는 산사태 재발 방지와 탐방객 안전 확보를 위해 훼손된 사면의 경사를 완화하고, 자연석을 견고하게 고정하는 ‘꽂아쌓기’ 방식을 적용해 시설 안전성을 높였다.
호안시설 보강에는 주변 자연석을 활용한 공법이 도입됐다. 돌 사이를 와이어로 연결해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돌 뒤쪽에만 콘크리트를 사용해 집중호우에도 견딜 수 있도록 내구성을 강화했다.
도는 자연석을 활용함으로써 용추계곡이 가진 기존 경관을 최대한 유지하는 데에도 주력했다. 공사는 서울 우면산 산사태 복구 등 재해복구 경험이 풍부한 산림조합중앙회가 맡아 진행했다.
이 날 개통에 앞서 안전 점검과 환경 정비도 병행됐다. 연인산도립공원 직원들은 계곡에 직접 들어가 수해로 남은 철사와 콘크리트 잔해물 약 7톤을 수거했다.
탐방객은 탐방안내소에서 출발해 소릿길을 거쳐 명품계곡길 종점까지 이어지는 코스를 이용할 수 있다. 편도 기준 총 9.2km 거리로, 완주에는 약 2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이태선 경기도 정원산업과장은 ‘도민의 쉼터인 연인산도립공원을 수해 이전보다 더욱 안전하게 정비해 다시 전 구간을 개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과장은 ‘앞으로도 도민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도록 시설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안전한 탐방환경을 유지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