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8년 전 여권통문의 정신 잇는 '2026 서울여성대회' 개최

한창석 기자

등록 2026-09-08 17:24

서울시가 8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2026 서울여성대회'를 열고 양성평등 문화 확산과 여성 권익 증진을 위한 연대의 장을 마련했다.


128년 전 여권통문의 정신 잇는 '2026 서울여성대회' 개최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인권선언인 '여권통문'의 날과 양성평등주간을 기념해 개최됐다. 현장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55개 여성단체 리더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대회에는 IT, 공학, 건설, 법무 등 10개 전문 직능 단체가 새롭게 합류했다. 이를 통해 여성 전문가들의 연대 범위가 대폭 확대되는 성과를 거뒀다.


행사의 핵심인 '제23회 서울시 성평등상'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대상은 성역할의 틀을 넘어 다양한 가족 형태를 조명한 'KBS 저출생위기대응방송단 디지털팀'이 수상했다.


이와 관련해 KBS 저출생위기대응방송단 디지털팀은 대중성과 공익성을 겸비한 콘텐츠를 통해 익숙한 성역할과 가족의 틀에 새로운 시선을 제시하고, 청년세대의 삶과 돌봄, 다양한 가족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우수상은 사단법인 서울국제여성영화제와 경향신문 여성서사아카이브 '플랫'에 돌아갔다. 우수상은 박미경 포시에스 대표이사, 황영진·김다솜 부부, 한국여성건축가협회가 각각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 200인의 아빠단'과 '서울아이 앰배서더' 가족들도 참여했다. 이들은 정책 퀴즈 등을 통해 맞돌봄과 일·생활 균형의 가치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세훈 시장은 “여성의 가능성이 충분히 발휘되는 도시가 진정으로 경쟁력 있는 도시”라고 말했다.


이어 오 시장은 “민선 9기 약속드린 ‘글로벌 TOP3 도시’는 시민 한 분 한 분이 더 행복한 삶을 누리고, 더 나은 내일을 기대할 수 있는 ‘삶의 질 특별시, 동행서울’을 만들겠다는 다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오 시장은 “서울커리업 프로젝트와 서울아이 동행업 프로젝트를 통해, 여성의 경력과 성장을 뒷받침하고, 일과 가정을 함께 지킬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더욱 촘촘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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