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프랑스 국빈방문… 첨단기술 및 방산 등 8개 분야 협력 강화

서원호 기자

등록 2026-09-09 09:57

이재명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파리에서 프랑스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하며 양국 간 전략적 협력 관계를 공고히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파리에서 프랑스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하며 양국 간 전략적 협력 관계를 공고히 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4월 마크롱 대통령의 방한에 대한 답방으로 성사되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개선문 무명용사의 묘 헌화를 시작으로 엘리제궁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단독 오찬 및 확대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 정상 임석하에 국방, 항공, AI·반도체·양자, 원자력, 산업경쟁력, 지식재산, 우주, 문화협력 등 8개 분야에서 협정 및 양해각서(MOU)가 체결되었다. 특히 삼성전자와 미스트랄 AI 간 투자협약이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해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번 회담이 '5개월 만에 상호 국빈방문을 완성함으로써 정상 간 신뢰와 유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양국 협력을 더욱 구체적이고 실질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국방 분야에서는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을 개정해 정보 교류체계를 정교화했다. 또한 양 정상은 상호군수지원협정의 조속한 체결에 뜻을 모아 군수지원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경제·산업 분야에서는 AI 스타트업 상호 시장 진출과 공동 R&D를 위한 협력이 강화된다. 특히 삼성전자와 미스트랄 AI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노하우를 보호할 수 있는 삼성전자 전용 AI 모델을 개발해 나가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원자력 분야에서는 민간 고위급 대화 출범과 한국수력원자력-오라노 간 협력의정서 체결이 이뤄졌다. 이를 통해 한수원은 서구권 신규 농축 공급원을 확보하고 차세대 원자로 안전기술 개발을 공동 추진한다.


바이오 분야에서도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프랑스 기관들과 3건의 MOU를 체결했다. 양국은 이를 통해 미래 기술 공동연구와 친환경 소재 개발, 난치성 질환 신약개발 등을 협력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항공협정 개정을 통한 안전 서비스 강화, 워킹홀리데이 연령 확대, 초국가범죄 대응을 위한 경찰 간 공조 등 미래세대 교류와 국민 안전을 위한 제도적 틀을 마련했다.


한편, 양 정상은 단독오찬에서 호르무즈 해협 상황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사회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며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9일 브론-피베 프랑스 하원의장 면담, 프랑스 동포 간담회, 코먼 OECD 사무총장 접견을 끝으로 프랑스 공식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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