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경기도지사, ‘2026년 경기도 민주화운동희생자 추모제’ 참석

서원호 기자

등록 2026-09-14 12:17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2일 남양주시 모란공원 민주열사묘역에서 열린 ‘2026년 경기도 민주화운동희생자 추모제’에 참석해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 ‘2026년 경기도 민주화운동희생자 추모제’ 참석

이날 추모제는 (사)수원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주최·주관으로 열렸으며, 민주화운동 희생자 유가족과 관련 단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헌신한 이들의 뜻을 기렸다.


추 지사는 민주열사 영전에 분향과 헌화를 마친 뒤 추모사에서 “방금 민주화 영령들의 힘으로 우리가 무엇을 할 것인가, 용기를 주십사 하는 진혼무용을 보았다. 참 마음이 죄스럽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선거는 우리 손으로 대통령을 뽑을 수 있을 만큼 민주화가 됐다. 그러면 선거 이후 무엇을 해야 하는가. 주권자인 국민의 뜻을 받들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민주화는 현재진행형”이라고 말했다.


추 지사는 “추모는 결코 제사가 아니다. 우리가 그냥 꽃 한 송이 바치고 우리 소임을 다한 것이 아니다. 우리 앞에 놓인 과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당당하게 이곳에 웃으며 올 수 없는 것”이라며 “민주화란 곧 민생 정의가 강물 흐르듯이 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대한민국의 최대 난제는 권력을 차지하고 먹이사슬 꼭대기에 앉아 민생의 땀과 노력을 가져가고, 법과 제도를 농락하는 부패 카르텔과 엘리트 카르텔이 점점 힘을 불린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기후위기가 닥쳐오고 AI 시대가 우리 발걸음을 재촉하는 상황에서 부패 카르텔이 자기 권력을 누리기 전에 시대의 소임을 먼저 챙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는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고 도민과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2026년 ‘경기도 민주화운동 기념사업’에 도비 3억 원을 지원한다. 사업은 공모를 통해 민간보조사업자를 선정해 추진된다.


해당 사업은 기념·추모행사뿐 아니라 미래세대 교육과 세대 간 소통, 문화사업 등을 포괄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6·10민주항쟁 기념식, 세계민주주의의 날 기념식, 국제 민주 포럼 등이 있다.


이와 함께 도민 참여형 사업으로 미래세대 민주주의 동영상 공모전, 청년-민주원로 세대이음 집담회, 민주주의 사진 순회전시, 민주주의 역사탐방 등이 진행된다.


경기도는 앞으로도 민주주의의 역사를 기억하고, 미래세대가 이를 일상의 가치로 이해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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