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노사 임금협상 타결…파업 철회·첫차부터 정상운행

한창석 기자

등록 2026-09-16 08:26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임금 3.2% 인상에 합의하면서 파업을 전면 철회하고 16일 첫차부터 전 노선 정상운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내버스 (교통일보 제공)

서울시에 따르면 시내버스 노사는 이 날 오전 1시50분께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진행된 2차 조정에서 2026년도 임금협상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파업 계획도 철회하면서 우려됐던 시내버스 운행 차질을 피하게 됐다.


이번 합의는 전날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장시간 조정 끝에 이뤄졌다. 노사 양측은 다음 날 새벽까지 협상을 이어가며 임금 인상안을 놓고 접점을 모색했고, 서울시도 협상이 타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과 중재에 나섰다.


노사 간 조정은 약 12시간 가까이 이어졌다. 협상 과정에서 양측은 임금 조건 등을 두고 의견을 조율한 끝에 올해 임금을 3.2% 올리는 내용을 포함한 타협안을 마련했다. 합의가 성사되면서 시내버스 운행은 평시 체계를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


서울시는 노사 협상이 최종 타결되고 파업이 철회됨에 따라 첫차부터 서울 시내버스 모든 노선을 정상적으로 운행한다. 시민들이 평소 이용하던 시내버스 운행체계가 유지되면서 출근시간대 대중교통 이용에도 별도의 파업 대응 조치가 적용되지 않는다.


파업 가능성에 대비해 서울시가 준비했던 비상수송대책도 함께 해제됐다. 시내버스 운행 중단에 따른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마련했던 대체 교통수단 운영 계획을 시행할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와 각 자치구가 준비했던 셔틀버스도 운행하지 않는다. 시내버스가 평소와 동일하게 운행되는 만큼 별도의 셔틀버스를 투입하지 않고 기존 대중교통 체계를 통해 시민 수송을 담당한다.


지하철 운행 계획 역시 정상 체제로 돌아갔다. 서울시는 시내버스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시민들의 지하철 이용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운행시간을 연장할 예정이었지만, 파업 철회에 따라 해당 계획을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하철도 연장 운행 없이 평소 기준에 맞춰 운행된다. 시내버스와 지하철을 비롯한 서울의 주요 대중교통 수단이 모두 평시 운행체계를 유지하면서 파업에 대비해 마련했던 특별수송체계도 종료됐다.


서울시는 이번 노사 합의에 따라 시내버스 운행을 정상화하고 대중교통 운영 역시 평상시 체계로 전환했다. 노사가 장시간 조정 끝에 임금 인상안에 접점을 찾으면서 시내버스 파업에 따른 시민 교통 불편 우려도 해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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