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 조류인플루엔자(AI) 정밀진단기관 지정

서원호 기자

등록 2026-09-27 10:08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이어 조류인플루엔자(AI) 정밀진단기관으로 지정되면서 경기북부지역의 재난형 가축전염병 대응 역량이 한층 강화된다.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 18일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조류인플루엔자 정밀진단기관으로 추가 지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 시험소는 지난 4월 28일 ASF 정밀진단기관으로 지정된 바 있다.


시험소는 재난형 가축전염병의 신속한 정밀진단 역량 확보를 위해 기반시설과 전문인력을 확충했다. 2025년 12월 9일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 허가를 받은 후 장비와 인력을 확보하고 운영체계를 정비해 이번 성과를 거뒀다.


이번 지정으로 경기북부지역에서 AI 의심축 신고가 접수되면 시료를 외부 기관으로 이송할 필요 없이 시험소에서 직접 정밀진단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경기북부에서 AI 의심 신고가 접수될 경우 시료를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수원)나 농림축산검역본부(김천)로 운반해 검사를 진행해야 했다.


이 날 지정으로 시료 운반 시간이 단축되어 ‘정밀검사, 최종판정, 초동방역’으로 이어지는 대응 속도가 획기적으로 빨라질 전망이다.


경기북부지역에서는 2025년 9월부터 2026년 3월까지 총 6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경기도 전체로는 14건이 발생해 173만 수의 가축이 처분되는 등 현장 중심의 신속한 진단체계 구축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최옥봉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장은 “2026~2027년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앞두고 정밀진단기관으로 지정돼 경기북부지역의 방역 대응력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최 소장은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와 초동방역으로 질병 확산과 축산농가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험소는 10월부터 시작되는 특별방역대책기간 동안 24시간 상시 진단체계를 가동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재난형 가축전염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확산을 방지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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