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소나무재선충병 특별방제구역 지정…오는 29일 시행

서원호 기자

등록 2026-10-16 09:56

경기도 가평군 전역이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한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되어 오는 29일부터 본격적인 방제 작업이 시행된다.


가평군, 소나무재선충병 특별방제구역 지정…오는 29일 시행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산림청은 지난 13일 '소나무재선충병 특별방제구역(경기도 가평군) 지정 고시안 행정예고'를 공고했다.


산림청은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 방지를 위해 가평군 전역 8만 4,366㏊를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은 10월 29일부터 해제 고시일까지 유효하다.


가평군 내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는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2021년 4,591본이었던 감염목은 2025년 7만 2,507본으로 5년 만에 약 16배 급증했다.


이로 인해 방제 예산 또한 2021년 8억 2,800만 원에서 2025년 35억 1,800만 원으로 약 4배 늘어나며 가평군 재정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되면 연중 방제가 가능해진다. 또한 가지줍기 생략 등 방제 절차가 간소화되어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경기도는 지난 8월 양평군이 도내 최초로 특별방제구역에 지정된 데 이어, 가평군이 두 번째 사례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지정은 지난 9일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남이섬을 방문해 서태원 가평군수와 대책을 논의하며 이뤄낸 성과다. 당시 서 군수는 신속한 방제를 위해 특별방제구역 지정을 요청했다.


현장에서 요청을 받은 추 지사는 김일곤 경기도 산림녹지과장에게 '적극적인 지원'을 지시하며 방제 대책 마련을 주문한 바 있다.


한편 추 지사는 이달 들어 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한 현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5일에는 전담조직(T/F) 구성과 광역 대응 체계 마련을 지시했다.


이어 7일에는 오산 물향기수목원을 찾아 확산 방지선 설정 및 예방백신 접종 연구를 직접 챙기는 등 강력한 대응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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