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들어 기온이 떨어지면서 실내로 들어오는 바퀴벌레가 늘자, 구로구가 출몰 민원이 잦은 5곳에 방제용 먹이함 70개를 설치했다.
구로구 고척근린공원에 설치된 바퀴벌레 방제용 먹이함에 유인·살충제를 교체·투입하는 모습..
구로구는 지난 9월 10일 먹이함 설치를 마치고 오는 12월 10일까지 집중 관리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방역 취약가구와 전통시장·음식점에는 방제 물품도 함께 배부한다.
바퀴벌레는 여름철 번식기를 거치며 개체 수가 불어나고, 가을에 기온이 내려가면 실내로 유입되는 경우가 많아진다. 이에 구는 민원이 몰리는 지역을 중심으로 선제 대응에 나섰다.
먹이함은 신도림역 북부와 오류역 광장에 각 20개씩 놓였다. 구로근린공원, 고척근린공원, 관내 오피스텔 주변에는 각 10개씩 설치됐다. 공원 평상 아래 틈새나 전봇대 밑부분처럼 바퀴벌레가 주로 오가는 길목에 배치됐다.
구는 매달 한 차례 먹이함 속 살충제를 새로 채워 넣는다. 설치 지역 주변에는 약제도 뿌린다.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장애인 등 방역 취약가구에는 동 주민센터를 거쳐 먹이함 1600개와 방제 약품 1600개를 나눠준다. 전통시장과 음식점에는 먹이함과 약품을 600개씩 지원한다.
물품 배부는 지난 10월 19일 시작됐으며 연말까지 차례로 진행된다. 구는 민원 분석과 현장 점검을 함께 벌여 방역 사각지대를 줄여나갈 방침이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이번 바퀴벌레 방제용 먹이함 설치를 통해 주민 불편을 신속히 해결하고 효과적인 방제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촘촘한 방역망을 가동해 구민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