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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방문노인구강건강관리 전국 1위…복지부 장관 표창

서원호 기자

등록 2026-01-02 11:30

노원구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공공이 직접 찾아가는 방문형 구강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노원구 방문 구강진료 모습.2일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방문노인구강건강관리 시범사업’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며 전국 1위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의료기관 접근이 어려운 고령층을 대상으로 공공이 직접 방문해 구강진료와 관리를 제공하는 모델을 안정적으로 정착시켰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구강 건강은 영양 섭취와 의사소통, 전신 건강과 직결되지만 고령층에서는 관리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분야다. 구는 이러한 한계를 해소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에 참여해 방문형 구강건강관리 체계를 선도적으로 구축해 왔다. 


보건소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를 중심으로 노원구 치과의사회 소속 치과의사들이 자원봉사 형태로 참여해, 어르신 가정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사업을 운영했다.


의료진은 방문 시 구강검진과 건강상태 진단을 통해 대상자를 군 분류하고, 맞춤형 구강위생 교육과 상담, 위생용품 제공까지 통합 서비스를 제공했다. 


관리 전·후 구강 상태를 체계적으로 비교·평가해 단발성 진료가 아닌 지속 가능한 관리 체계를 마련한 점도 특징이다. 치과의사는 치아·치주질환 상태를 진단하고, 치과위생사는 이를 토대로 개인별 관리계획을 수립해 불소도포, 올바른 칫솔질과 치간 관리, 틀니 관리 교육 등을 반복적으로 진행했다.


구는 지난해 5개월간 데이케어센터 2개소를 포함해 총 161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1·2·3차 방문 구강건강관리 서비스를 운영했다. 모든 대상자에게 계획된 방문이 이뤄져 제공률 100%를 달성했으며, 반복적인 교육과 중재를 통해 구강위생 관리 수준과 구강기능 관련 지표에서 개선 양상이 확인됐다. 만족도 조사에서도 방문 진료 방식에 대한 수용성과 지속 관리 필요성이 확인돼, 향후 치과치료 연계 체계 구축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는 생애주기별 구강보건 정책도 병행하고 있다. 아동을 대상으로는 초등학교와 아이휴센터, 지역아동센터를 찾아가 구강 건강 교육과 예방 관리를 실시하고, 어르신을 대상으로는 65세 이상 구강검진과 불소도포, 복지관·경로당 방문 구강검진과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지자체 최초로 AI 솔루션을 활용한 ‘스마트 구강검진 서비스’도 도입해, 55세 이상 구민을 대상으로 파노라마 엑스레이 촬영 후 AI 분석을 통해 충치와 치주질환, 치조골 상태 등을 정밀 진단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어르신 구강 건강은 단순한 치아 문제가 아니라 영양과 소통, 삶의 질과 직결되는 기본 조건”이라며 “앞으로도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가는 보건 정책을 통해 지역 돌봄 체계를 차근차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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