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지구의 날 '10분 소등'으로 에너지 위기 극복 동참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에너지 수급 불안 우려가 현실화하는 가운데, 관악구가 제56회 지구의 날을 맞아 오는 22일 소등 행사에 동참한다.
지구의 날은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된 세계적인 기념일로, 우리나라의 경우 2009년부터 매년 지구의 날이 속한 일주일을 기후변화 주간으로 지정하고 다양한 환경보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 기후변화주간은 기후환경에너지부 주관으로 4월 20일부터 24일까지 총 5일간 '지구는 GX중! 탄소중립 실천으로 세상을 잇다'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에 구는 '기후변화주간 직원 캠페인'을 실시해 기후 위기의 심각성과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알리며 공공부문 에너지 절약의 솔선수범 의지를 표명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22일에는 전국적 소등 행사인 '해피 얼스데이(Happy Earth Day)'에 참여해 구 청사와 동 주민센터의 필수 전등을 제외한 나머지 기관 실내외 조명을 오후 8시부터 10분간 일제히 소등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10분은 아주 짧은 시간이지만, 다함께 소등 행사에 참여하면 수백 톤의 탄소절감 효과가 발생하고,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느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가정, 사무실 등 일상 속 불필요한 전력을 차단하고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는 이번 기후변화주간 행사에 주민분들께서도 동참 해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달 25일 중동 사태 이후 '관악구 비상경제대응 TF'를 신속하게 구성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이 중 에너지대책반에서는 유가 급등에 따른 주유소 가격 표시제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과도한 가격 인상 등 에너지 유통질서 교란 행위에 대한 현장 계도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자원 안보 위기 경보가 주의(2단계)에서 '경계(3단계)'로 격상된 이후, 정부의 에너지 절감 정책에 발맞춰 구청사와 동주민센터 등 공공기관 내 승용차 2부제로 강화 시행하고 있다.
서원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