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가 하계한신동성아파트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수립안에 대한 주민공람을 시작하고 오는 6월 5일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하계한신동성아파트 재건축 조감도.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1993년 준공된 최고 15층, 498세대 규모의 하계한신동성아파트가 올해 2월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자문을 신청하며 재건축을 본격화했다고 26일 밝혔다. 1차 자문회의를 거쳐 자문의견을 정비계획안에 반영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구에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입안을 제안한 상태다.
계획안에 따르면 해당 단지는 용적률 339.89%에 최고 46층, 총 940세대 규모로 탈바꿈한다. 법적 상한 용적률을 초과하는 '역세권 용적률 특례'가 적용된 결과다.
현재 운행 중인 7호선 하계역이 아닌 내년 하반기 개통 예정인 동북선경전철 113정거장이 단지 인근 교차로에 들어서는 입지를 활용했다. 사업성보정계수도 최대치인 2.0을 적용해 사업성을 크게 끌어올렸다.
공람공고는 지난 21일 구보와 노원구청 홈페이지에 게시됐다. 공람자료는 6월 23일까지 구청 3층 재건축사업과와 하계1동 주민센터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의견은 서면(재건축사업과) 또는 온라인(서울도시공간포털)으로 제출하면 된다.
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한 공공지원도 병행된다. 구는 6월 추진위원회 구성을 위한 공공지원 용역에 착수해 주민설명회 개최, 홍보, 동의서 징구, 추진위원회 구성 등 전 과정을 지원한다.
앞서 인근 중계그린아파트와 하계장미아파트도 같은 방식으로 공공지원을 받아 빠르게 동의율을 확보했다. 중계그린아파트는 5월 20일 추진위원회 승인이 처리됐고, 하계장미아파트도 5월 중 승인이 예정돼 있다.
6월 5일 오후 6시 노원구청 2층 대강당에서 열리는 주민설명회에서는 정비계획안과 향후 추진 일정을 안내하고 주민 질의에 답한다.
구는 공람과 설명회에서 나온 의견을 검토하고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9월 중 서울시에 정비계획 입안 및 심의 상정을 요청할 계획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민관협력과 신뢰는 재건축의 속도, 사업성, 투명성을 높이는 무기가 될 수 있다"며 "정비사업 단계별로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통해 모범사례가 인근 재건축단지 전반에 확산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원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