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조기 기온 상승으로 식중독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서울 송파구가 가락시장 내 식품접객업소와 어린이집 등 취약 시설 120곳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위생 점검에 나섰다.
위생점검(SWAP 검사) 현장.송파구는 5월부터 6월까지 두 달간 식중독 취약 시설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가락시장 회 센터 등 식품접객업소와 영유아·어르신이 이용하는 어린이집, 사회복지시설 등 집단급식소 120곳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이번 점검의 핵심은 단순 서류 확인을 넘어선 현장 중심 검사다. 구는 현장에서 사용하는 칼·도마 등 조리도구를 직접 수거해 세균 오염도를 측정하는 'SWAP(표면오염도) 검사'를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미생물관리팀에 의뢰한다. 식품위생법 준수 여부 확인과 함께 눈에 보이지 않는 위생 사각지대까지 들여다보겠다는 취지다.
수산물 등 식재료의 적정 보관과 올바른 조리 방법 준수 여부도 꼼꼼히 확인한다. 조리장 시설 기준, 저장고·조리기구의 위생 상태, 종사자 건강진단 실시 여부, 위생모·마스크 착용 등 종사자 개인위생까지 점검 항목에 포함됐다. 현장 방문 시에는 식중독 예방 안내문 배부 등 홍보 활동도 함께 진행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올해는 일찍 찾아온 더위와 높은 습도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식중독 발생 위험이 큰 만큼 취약 시설의 철저한 위생 관리가 필수"라며 "이번 위생 점검을 통해 구민 누구나 안심하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원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