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가족형 미디어 문해력 교육 프로그램 ‘2026 미리캠프’를 전국 규모로 확대 운영한다.
2026년 미리캠프 포스터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언론진흥재단과 함께 오는 7월 30일부터 8월 15일까지 수도권, 세종, 강원, 영남, 호남, 충청 등 전국 6개 권역에서 초등학교 1~2학년 자녀와 학부모를 위한 맞춤형 미디어 문해력 교육 프로그램 ‘2026 미리캠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아동과 자녀의 미디어 이용을 우려하는 학부모가 함께 참여해 미디어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문체부는 지난해 시범 운영한 ‘로니와 함께하는 미디어 탐험대’에 대한 높은 만족도와 현장 호응을 바탕으로 사업 규모를 전국 단위로 확대했다.
특히 지역 간 미디어 교육 인프라 격차를 줄이고, 여름방학 기간 돌봄 공백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리캠프’는 전국 주요 지역미디어센터와 도서관이 협력해 운영한다. 수도권은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교육원, 세종은 국립세종도서관, 강원은 원주영상미디어센터, 영남은 대구영상미디어센터, 호남은 완주미디어센터, 충청은 천안시영상미디어센터에서 각각 진행된다.
권역별로 초등학생 1명과 학부모 1명으로 구성된 15가족이 참여하며, 수도권과 세종은 7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강원·영남·호남은 8월 6일부터 8일까지, 충청권은 8월 13일부터 15일까지 순차적으로 운영된다.
학생들은 3일 동안 언론재단이 초등학교 저학년 눈높이에 맞춰 개발한 놀이형 교구재 ‘로니스쿨’을 활용해 다양한 체험 중심 교육에 참여한다. 교육 내용은 미디어의 개념과 종류 이해를 비롯해 광고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소비하는 방법, 미디어 안전과 윤리, 컷아웃 애니메이션 제작 실습, 영상 이야기 그림판(스토리보드) 작성 및 발표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단순 이론 교육이 아닌 놀이와 실습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미디어를 이해하고 비판적으로 수용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했다.
학부모를 위한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된다. 캠프 마지막 날에는 ‘우리 아이를 위한 올바른 미디어 교육’을 주제로 전문가 특강과 집담회가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자녀의 미디어 이용 습관에 대한 고민을 공유하고 전문가와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
이번 교육은 참가비 없이 전액 무료로 운영된다. 참가자들에게는 교육 교재와 점심, 간식도 제공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가족은 6월 10일부터 26일까지 온라인 신청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권역별 일정과 세부 프로그램 내용은 한국언론진흥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전국으로 확대된 이번 미리캠프를 통해 더 많은 가족이 미디어를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현명하게 활용하는 역량을 기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한국언론진흥재단과 함께 미디어 문해력 교육이 일상 속 습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원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