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관리사무소가 위기 가구의 이상 징후를 포착해 주민센터에 알리는 고독사 예방 안전망이 강동구에 생겼다.
고독사 및 사회적 고립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식.강동구 암사3동 주민센터는 지난 12일 강동롯데캐슬퍼스트·강동현대홈타운·한강현대아파트·한강포스파크아파트 관리사무소·입주자대표회와 고독사 및 사회적 고립 예방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암사3동은 아파트 주거 비율이 72.8%에 달하지만, 세대별 생활공간이 분리돼 있어 위기 징후를 발견하기 어렵다. 이에 현장을 잘 아는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안전망의 거점으로 삼았다.
협약에 따라 각 관리사무소는 장기 미거주 의심 세대, 우편물 적치, 관리비 체납, 이웃과의 왕래 단절 등 일상 속 위기 신호를 발견하면 주민센터에 통보한다. 게시판과 안내방송을 통해 입주민들이 주변 이웃의 안부를 살피도록 안내하는 역할도 맡는다.
주민센터는 신고가 접수되면 해당 가구를 방문해 상황을 확인하고, 긴급복지 지원·돌봄 서비스·사회관계망 형성 프로그램 등을 연계한다. 고독사 위험 가구에 대한 실태조사와 정기 안부 확인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사회적으로 단절된 이웃이 다시 지역사회와 연결될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 고독사와 사회적 고립이 없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