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대교 진입램프 단차, 구조 안전 이상 없다… 서울시 선제적 보강 착수

한창석 기자

등록 2026-08-21 13:44

서울시는 성수대교 진입램프에서 확인된 단차에 대해 외부 전문가 11명이 현장시험과 지반조사를 실시한 결과, 구조적 안전성에는 이상이 없다고 21일 밝혔다.



이 날 서울시가 발표한 검증 결과에 따르면 해당 단차는 유의미한 진행성 침하나 공동, 지반 이완 등 추가 침하를 유발할 만한 이상 징후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단차의 주요 원인은 교량과 진입램프의 서로 다른 기초형식에 따른 침하량 차이로 분석됐다. 교량은 기반암에 지지되는 '말뚝기초'인 반면, 진입램프는 토사층 위 '직접기초'로 설치돼 구조적 특성상 높이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번 현상이 교량 본체의 결함이나 인근 GTX-A 공사, 지하수위 변화와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시는 객관성 확보를 위해 지난달 29일 구조·지반·도로·시공 분야 전문가 11명으로 '교량 접속부 안전자문단'을 구성해 검증을 진행했다.


김상효 자문단장은 '성수대교를 비롯해 이번에 확인된 진입램프 단차는 서로 다른 기초형식에 따른 침하량 차이가 주요 원인'이라며 '유의미한 진행성 침하나 구조적 안전성에 영향을 미칠 만한 이상 징후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시가 철도교를 제외한 한강교량 22개를 전수조사한 결과, 11개 교량 32개 진입램프에서 단차가 확인됐으나 모두 구조 안전상 문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구조적 안전성에 문제가 없더라도 시민 불안 해소와 주행 불편 개선을 위해 선제적인 조치에 나선다. 특히 단차가 큰 성수대교 남단 B램프와 올림픽대교 B램프를 대상으로 지반 보강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향후 전체 한강교량 진입램프에 대한 계측과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차량 주행 불편 구간에는 포장 덧씌우기를 실시한다. 또한 자치구 도로시설물에 대해서도 정밀안전진단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진석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안전하다는 판정에만 머물지 않고 단차가 큰 구간은 예방적으로 보강하겠다'며 '지속적인 계측과 시설물 개선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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