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 곳 없던 DDP 앞 가로변…중구, 1,480㎡ 특화정원으로 바꾼다

서원호 기자

등록 2026-08-31 11:00

유동인구가 많으면서도 쉴 공간이 부족했던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일대 가로변에 특화정원이 들어선다.


특화정원 조성안(맥스타일 앞).

서울 중구는 오는 10월까지 DDP 일대 가로변에 1,480㎡ 규모의 특화정원을 조성한다고 31일 밝혔다.


DDP 일대는 국내외 관광객이 몰리는 도심 명소이지만, 차량 통행이 잦고 녹지와 휴식 공간이 부족해 보행 환경이 열악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구는 이번 사업으로 단절된 녹지 보행축을 잇고, 도보 5분 거리 안에서 자연을 접할 수 있는 '5분 정원도시'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정비의 핵심은 '매력정원'과 '모듈정원' 두 축으로 나뉜다. 매력정원은 식물로 가로 경관을 살리는 방식이고, 모듈정원은 보도에 맞춤형 휴식 공간을 설치하는 방식이다.


매력정원은 마장로 교차로 교통섬과 굿모닝시티·두타몰·맥스타일 앞 띠녹지에 조성된다. 교통섬에는 운전자 시야를 가리지 않으면서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뛰어난 수종과 초화류를 심는다. 띠녹지는 고사한 수목을 걷어내고 라일락·산수국·공조팝 등을 새로 식재한다.


모듈정원은 훈련원공원부터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사거리까지 이어지는 을지로와 두타몰·맥스타일 앞 장충단로 보행로에 설치된다. 화분과 벤치를 결합한 형태로, 보행 폭과 자전거도로 간섭을 최소화해 배치한다.


두타몰·맥스타일 앞 정원 구간에는 태양광 조명도 함께 설치해 야간 방문객에게 안전한 가로 경관을 제공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공사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마무리해 누구나 걷고 쉬며 머무르고 싶은 도심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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