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 선물 5% 급등에 매수 사이드카 발동…올해 27번째

서원호 기자

등록 2026-10-28 12:24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5% 이상 급등하면서 유가증권시장에 올해 27번째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매매 매수호가 효력정지)가 발동됐다.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5% 이상 급등하면서 유가증권시장에 올해 27번째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매매 매수호가 효력정지)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28일 오전 9시 54분 유가증권시장에서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선물 가운데 직전 거래일 거래량이 가장 많은 종목의 가격이 5% 이상 상승한 상태로 1분간 유지되면서 발동 요건을 충족했다.


이날 미니 코스피200 선물 가격은 기준가격인 882.38포인트에서 오전 9시 54분 24초 기준 928.02포인트로 상승했다. 기준가격 대비 상승률은 5.17%로, 매수 사이드카 발동 기준인 5%를 넘어섰다.


매수 사이드카 발동에 따라 프로그램매매 매수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해당 조치는 발동 시점부터 적용됐으며, 5분이 지나면 별도의 조치 없이 자동으로 해제되는 방식이다.


사이드카 발동 당시인 오전 9시 54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의 프로그램매매 거래규모는 1,15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발동된 사이드카는 이번 매수 사이드카를 포함해 총 54회로 집계됐다. 매수 사이드카와 매도 사이드카가 각각 27회씩 발동됐다.


이는 한국거래소가 제시한 연도별 사이드카 발동 내역 가운데 2008년의 26회를 웃도는 수치다. 2008년에는 매수 사이드카가 14회, 매도 사이드카가 12회 발동된 바 있다.


최근 발동 내역을 보면 2024년에는 매수와 매도 사이드카가 각각 1회씩 총 2회 발동됐다. 지난해에는 매수 사이드카 1회와 매도 사이드카 2회 등 모두 3회 발동된 것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 사이드카 제도는 1996년 11월 25일 도입됐다. 선물가격이 기준가격 대비 5% 이상 변동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되는 현행 발동 요건은 2001년 5월부터 적용됐다.


한국거래소가 집계한 2002년 이후 유가증권시장 사이드카 발동 횟수는 올해를 포함해 누적 114회다.


사이드카 발동 근거는 유가증권시장업무규정 제16조다. 코스피200 선물거래 종목 중 직전 거래일 거래량이 가장 많은 종목의 가격이 5% 이상 상승하거나 하락한 상태로 1분간 지속되면 프로그램매매 매수 또는 매도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만 사이드카는 하루에 한 차례만 적용된다. 정규시장 개시 이후 최초 5분간과 장 종료 40분 전부터는 발동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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