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아이 병원 동행·간병까지…노원구 돌봄서비스, 전국 최고 인정받았다

서원호 기자

등록 2026-11-02 10:20

아이가 갑자기 아플 때 병원 동행부터 간병까지 공공이 책임지는 노원구의 돌봄 모델이 정부혁신 최고기관으로 선정됐다.


2026 정부혁신 최초·최고 인증식에서 노원구 아동청소년과 관계자가 수상하는 모습.

서울 노원구(구청장 서준오)는 행정안전부와 한국행정연구원이 공동 주관한 ‘2026 정부혁신 최초·최고' 공모에서 체감형 청소년 복지 분야 최고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정부혁신 최초·최고'는 국민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한 혁신 사례를 도입하거나 특정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기관을 발굴·인증하는 제도다. 올해는 서면평가·온라인 국민투표·종합토의를 거쳐 총 10개 사례가 선정됐으며, 노원구는 최고기관 2곳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포상금 400만 원도 받는다.


수상의 근거가 된 '노원 아픈아이돌봄센터'는 2019년 구가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보호자가 직접 돌보기 어려운 상황에서 병원 동행부터 병상 돌봄까지 지원하는 통합 돌봄서비스다. 이번 공모에서는 맞벌이·양육 가정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공공이 선제적으로 돌봄체계를 구축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비스 대상은 48개월 이상 아동부터 초등학생까지다. '병원동행 서비스'는 전담 환아돌봄사가 아동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 진료부터 귀가까지 동행한다. 일반진료·정기검진은 물론 발달치료·심리상담도 지원한다. '병상돌봄 서비스'는 센터 상주 간호사가 건강 상태를 살피며 간병·복약지도·돌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용 실적도 꾸준히 쌓였다. 2019년 개소 이후 올해 9월 말까지 누적 회원 4,647명, 누적 이용 건수 8,692건을 기록했다. 병원동행 6,526건, 병상돌봄 2,166건이며, 최근 3년 평균 이용자 만족도는 94.6%였다.


이 모델은 전국 23개 지자체와 유관기관의 벤치마킹으로 이어지고 있다. 구는 '노원 아이편한택시'(36개월 이하 영유아 가구 대상 의료기관 이동 지원)와 2018년 전국 최초로 도입한 '아이휴센터'(현재 28개소 운영) 등 돌봄서비스도 함께 운영 중이다.


서준오 노원구청장은 "아이가 아플 때 부모가 겪는 현실적 어려움에 주목하고 공공의 책임으로 해결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결실"이라며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빈틈없는 돌봄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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