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하게 더위 피하고 침수 예방한다…관악구, 똑똑한 여름나기 준비 중

서원호 기자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여름철 평균기온은 25.6도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보행자 등 야외 이동자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스마트 그늘막'을 23개소에 확대 설치한다.

올해 여름도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예상되는 가운데,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보행자 등 야외 이동자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스마트 그늘막'을 23개소에 확대 설치한다.


지난해 통행량이 많은 횡단보도 주변 등에 스마트 그늘막 21개를 설치한 구는 오는 5월, 23개 스마트 그늘막을 추가 설치하며, 총 119개의 스마트 그늘막을 운영할 예정이다.


'스마트 그늘막'은 기온, 풍속을 감지해 일정 온도 이상이 되면 그늘막이 펼쳐지고, 강풍 시에는 접히는 등 기상 조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작동하는 시스템을 적용해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스마트 그늘막 상부에는 LED 조명이 탑재돼 있어 안전한 야간 보행 환경 조성에도 기여한다.


특히 구는 보행을 방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그늘막 하단에 '벤치'를 설치해 폭염 피해 최소화에 주력하고 있다. 무더위 속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는 장애인, 어르신 등 교통약자가 그늘막 벤치에서 휴식을 취하며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구는 기대한다.


한편 최근 몇 년간 기상이변으로 여름철 집중호우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구는 상반기 내 '스마트 빗물받이 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구는 관내 27,000여 개 빗물받이 중, 민원이 자주 발생하는 상업지역, 역사 주변 등에 위치한 빗물받이 1,700개소에 QR코드를 부착할 계획이다. 주민들은 휴대전화 카메라로 해당 QR코드를 인식해 간편하게 신고하고 처리 과정도 확인할 수 있다.


구는 해당 시스템을 통해 신고받은 빗물받이를 정확하게 파악해 안전사고와 민원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또한 시스템을 통한 체계적인 유지 관리로 '민원 집중 구역', '발생 시기' 등을 분석, 장기적인 침수 대책 수립이 가능할 것으로 구는 기대한다.


박준희 구청장은 "예측하기 어려운 재난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스마트 시스템 도입은 필수적이다"라며 "앞으로도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 등첨단 기술을 활용한 '생활밀착형 스마트 행정'을 통해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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