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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박물관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오는 29일부터 8월 15일까지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여주의 독립운동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체험 교육에 나선다.
여주박물관 광복 80주년 기념 여름방학 프로그램이번 프로그램은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시와 오후 2시, 하루 2회씩 총 24회 운영된다. 장소는 여주박물관 황마관 1층 교육실이며, 참가비는 무료다. 각 회차당 정원은 20명이며, 참여는 당일 현장 선착순 접수로 이뤄진다.
화요일에는 태극기의 역사와 상징을 알아보고, 태극기 팔찌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수요일에는 청산리 전투의 주역이자 여주 출신 독립운동가 조성환 선생을 주제로 독립군 권총 모형을 만드는 활동이 마련된다. 목요일에는 조성환 선생과 엄항섭 선생의 생애를 큐브 만들기를 통해 배울 수 있다. 금요일에는 태극기를 흔드는 기계장치인 ‘오토마타’를 제작하며,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헌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갖는다.
이와 함께 박물관 어린이 체험실에서는 상시 프로그램인 ‘광복의 노래’가 운영된다. 이 체험은 초기 애국가와 현재 애국가의 변천사를 소개하며, 참가자가 직접 뮤직박스를 돌려 스코틀랜드 민요 ‘올드 랭 사인’과 안익태 작곡의 애국가 선율을 연주해볼 수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2025 여주 관광 원년의 해’를 맞아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여주의 독립운동사를 즐겁게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현재 추진 중인 독립운동기념관 건립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에도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여주박물관 홈페이지(www.yeoju.go.kr/museum) 또는 전화(031-887-3586)로 문의하면 된다.
서원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