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가 폭염에 취약한 고령자와 만성질환자 등을 보호하기 위해 건강 상태 모니터링부터 예방물품 지원까지 통합형 건강관리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중랑구, 폭염 대비 건강취약계층 맞춤형 방문 건강관리 강화 .
구는 5월 15일부터 9월 말까지를 ‘폭염 중점 관리기간’으로 정하고, 건강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현장 중심의 체감형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온열질환은 고온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두통과 근육 경련, 의식 저하 등 생명을 위협하는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선제적인 예방 조치가 중요하다. 기상청은 올해 평균기온 상승과 폭염 일수 증가를 예보한 바 있다.
중랑구는 방문간호사와 방문진료 의사를 통해 고위험 가구를 정기적으로 방문하거나 전화로 안전을 확인하고 있으며, 교육과 상담을 병행한 맞춤형 예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독거 어르신과 폐지 수집 어르신 등 야외활동이 잦은 이들을 대상으로는 쿨토시, 쿨링티슈 등 폭염 대비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오늘건강’ 앱, 스마트워치, 혈압·혈당 측정기 등 지능형 기기를 연동해 실시간 건강 모니터링도 병행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만성질환자 및 고위험군의 주요 건강지표를 파악하고, 급격한 변화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구는 여기에 생활습관 개선 교육과 온열질환 예방 정보도 주기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폭염은 특히 건강 취약계층에 치명적일 수 있는 만큼, 방문 돌봄과 스마트 기술을 연계한 통합적 관리로 주민의 안전을 지켜나가겠다”며 “주민 여러분도 주변 이웃을 함께 살피며 건강한 여름나기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원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