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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지역 자원봉사자들이 여름철 해충과 무더위로부터 독거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생활밀착형 나눔 활동에 나섰다.
성북동 자원봉사캠프가 독거 어르신 30가구에 '여름나기 꾸러미'를 전달했다.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 성북동 자원봉사캠프는 24일 성북동 관내에 거주하는 독거 어르신 30가구를 대상으로 ‘여름나기 꾸러미’를 제작해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꾸러미는 모기·바퀴벌레 등 여름철 해충으로부터 어르신들의 일상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면역력이 약하고 거동이 불편해 실내 생활 시간이 많은 독거 어르신에게 해충 피해는 단순한 불편을 넘어 건강에 직접적인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꾸러미에는 고령자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살충 스프레이, 벌레 기피제, 바르는 모기약, 섬유 탈취제 등이 담겼으며, 자원봉사자들은 폭염 속에서도 어르신들이 쾌적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세심하게 품목을 구성했다.
김춘이 성북동 자원봉사캠프장은 “혼자 지내시는 어르신들이 더위와 해충으로부터 조금이나마 편안함을 느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북동 자원봉사캠프는 계절 꾸러미 지원 외에도 정기적으로 제철 도시락을 만들어 관내 취약계층 가구에 전달하는 등,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한창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