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관리 빈틈없다”…마포구, ‘발밑 위험’ 공동 정비 총력

서원호 기자

마포구가 예기치 못한 땅꺼짐(싱크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도로 하부 공동(空洞) 탐지와 정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구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개년 계획을 수립해 구도(區道) 총 377km에 대해 순차적으로 지하 상태를 점검하고,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마포구가 공동탐사 작업을 펼치고 있다.

2024년에는 차도·보도를 포함한 40.1km 구간을 지표투과레이더(GPR) 장비로 정밀 탐사한 결과, 총 31곳에서 공동을 발견해 신속하게 보수공사를 완료했다. 확인된 공동의 주요 원인은 매설관 하부의 다짐 부족과 지하매설물 파손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마포구는 장기간 사용된 상수도관이 매설돼 있어 위험도가 높은 대흥동 고산16길과 연남동 연남로1길 구간을 특별점검 대상으로 지정했다. 이 중 대흥동 구간은 서부수도사업소가 2024년 11월까지 총 710m 중 585m의 배급수관 정비를 완료했으며, 나머지 125m 사유지 구간도 토지소유주와 협의를 마쳐 2025년 4월 중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연남동 구간도 이달 내 정비공사를 완료해 지반 침하 가능성을 원천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두 곳 모두 장기사용된 상수도관으로 인해 추가적인 점검이 필요한 지역으로, 마포구는 향후 정기적인 관리와 점검을 지속해 주민 불안을 해소하고자 한다.


이번 정비는 서울시가 추진 중인 시내 50개소 공동조사 특별점검과도 연계해 진행되고 있으며, 광역적 차원의 안전관리 체계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도로 하부의 위험 요소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한 번 사고가 발생하면 피해가 크다”며, “마포구는 ‘안전에는 과잉이 없다’는 자세로 철저한 점검과 신속한 복구로 안전한 도로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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