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가 지난 6일 6·25전쟁 중 무공을 세운 故 윤광옥 상병의 유가족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달하는 전수식을 거행했다.
02-여주시, 6.25전쟁 무공훈장 전수식 거행.
故 윤광옥 상병은 1951년 1월 입대해 수도사단 1연대 소속으로 강원도 고성지구 전투에 참전 중 전사했다. 당시 전투에서의 용맹함으로 무공훈장 수여가 결정됐지만, 실제 훈장은 전달되지 못했다.
이에 국방부는 ‘6·25전쟁 무공훈장 주인공 찾기 캠페인’을 통해 여주시와 협업해 고인의 수훈 사실을 재확인하고, 유가족을 수소문해 이번 전수식을 마련했다.
이날 전수식에는 고인의 동생 윤광빈 씨 부부가 유가족 대표로 참석해 고인의 희생과 공적을 상징하는 화랑무공훈장을 받았다. 전수식은 유가족의 오랜 기다림에 대한 국가적 예우로, 참전용사의 명예를 뒤늦게나마 회복하는 자리였다.
여주시 관계자는 “오랜 세월 동안 잊혀졌던 국가유공자의 명예를 되찾아드릴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과 그 가족들을 기억하고 예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원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