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지역 공동체 124개소에 상자텃밭을 지원하고 전 사업장에 대한 현장 점검을 마쳤다.양주시, 상자텃밭 124개소 보급…도시농업 기반 확산 기대.양주시는 도시농업 활성화를 통해 시민의 정서적 안정과 공동체 회복을 도모하기 위해 상자텃밭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공동주택, 학교, 복지시설, 어린이집 등 다양한 형태의 지역 공동체 124개소를 대상으로 상자텃밭을 지원해 도심 속에서도 손쉽게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했다.
상자텃밭은 흙을 담은 이동식 플라스틱 박스를 활용해 좁은 공간에서도 작물을 기를 수 있는 형태로, 실내외 어디에서든 손쉽게 설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시민들은 텃밭에서 상추, 방울토마토, 고추 등 간단한 채소를 직접 가꾸며 자연의 소중함을 체감하고 있다.
양주시는 사업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전수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시 관계자들은 지난 6월 말까지 모든 참여 공동체를 직접 방문해 텃밭 설치 상태, 작물 생육 상황, 시설물 안전 여부 등을 확인했다. 또한, 참여자들이 겪는 불편 사항을 청취하고, 운영 중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즉시 피드백을 제공했다.
시는 이번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텃밭 사업의 운영 매뉴얼을 보완하고, 우수 운영 사례를 공유하는 등 프로그램 내실화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단순한 시설 지원을 넘어 공동체 간 교류 활성화와 도시농업 교육 확대 등을 통해 주민 주도형 도시농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양주시 도시농업 담당자는 “상자텃밭은 단순한 채소 재배를 넘어 이웃 간 소통과 정서 회복의 장으로 기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도시농업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과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주시는 상자텃밭 외에도 학교텃밭, 도시농업 교육 프로그램, 도시농업 관리사 양성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시는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도시 전역에 녹색 생활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서원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