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가 임신부·중증 장애인·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등 장시간 대기가 어려운 민원인을 대기 순번과 관계없이 여권 업무를 먼저 처리하는 '여권 민원 우선 접수·처리 제도'를 시행한다.
강동구청 전경.강동구는 여권민원실을 찾는 사회적 배려대상자가 일반 대기 순번보다 먼저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이 제도를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용 대상은 임신부, 중증 장애인, 만 1세 미만 영아 동반 민원인,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며, 현장에서 장시간 대기가 어렵다고 판단되는 경우도 포함된다. 별도 증명서 제출 없이 현장 확인을 중심으로 운영해 민원인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강동구청 고덕별관(동남로 930) 여권민원실 내 신청서 작성대에 설치된 도움벨을 직접 누르거나, 안내 도우미가 현장에서 대상자를 확인하면 즉시 담당 창구로 연계해 여권 접수와 교부를 우선 처리한다.
다만 일반 민원인의 대기 질서를 위해 화요일 야간 운영 시간(오후 6시~8시)이나 번호표 마감 이후에는 제도가 일시 중단된다. 일반 민원인은 방문 전 강동구청 누리집에서 여권민원실 대기 상황을 확인하고 온라인 번호표를 미리 발급받으면 현장 체류 시간을 줄일 수 있다.
강동구 관계자는 "이번 제도가 사회적 배려대상 구민이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여권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민원 현장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듣고 구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맞춤형 민원 행정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원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