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공공미술 기획전시 개최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함께 7월 14일부터 11월 14일까지 인천공항을 방문하는 누구나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공공미술 기획전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인천공항 공공미술 기획전시'는 공사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함께 국내 유망한 공공미술 작품을 공모해 인천공항에 선보이는 전시로, 올해 5회째를 맞았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제1여객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을 분리 공모해, 서로 다른 주제를 가진 두 개의 전시를 동시에 선보인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는 영상 작가 7인, 조각 작가 3인이 참여해 미디어 영상 작품 10점, 조각·설치 작품 3점을 선보인다.
영상 작품은 인천공항 1·2터미널 일반구역의 대형 디지털전광판 6곳을 통해 송출되며, 조각·설치 작품은 1·2터미널 보안구역의 전시 공간 3개소에서 만나볼 수 있다.
먼저, 제1여객터미널에서는 캔파운데이션이 기획한 'Shape of Nature, Shape of Life(자연의 형상, 삶의 형상)'전이 열린다.
여섯 명의 작가가 각자의 방식으로 관찰하고 재해석한 자연의 형상과 감각을 한자리에 모아, 인간과 자연·생명이 맺고 있는 관계를 다시금 들여다보는 전시다.
오유경 작가는 하늘에서 내려온 듯한 행잉 설치작품 'Dreamlike'를, 김보희 작가는 반복되는 붓질로 완성한 회화를 영상으로 옮긴 'The Days'를 선보인다.
이어 정다희 작가의 '나무의 시간'과 김영준 작가의 'Moving Mountain Airlines'는 손으로 그린 듯한 드로잉의 선과 질감을 살려 표현했으며, 박재범 작가의 '살아있게'와 함희윤 작가의 '소문의 진원지'는 이야기를 풀어내는 애니메이션 형식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제2여객터미널에서는 플랫폼에이가 기획한 'Pale Blue Dot, 2247(창백한 푸른 점, 2247)'전이 진행된다.
1990년 보이저 1호가 60억 ㎞ 밖에서 촬영해 '창백한 푸른 점'이라 이름 붙은 지구 사진에서 출발해, 257년 뒤인 2247년 인류가 우주로 이주한 미래를 상상하는 이번 전시는 변해가는 지구환경과 인간의 본연적 가치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양정욱 작가의 키네틱 조각 '그럴 때마다 조금씩 더 가까워진다'는 하나의 천체처럼 보이는 거대한 구조물로, 서편 노드광장을 새로운 전시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염인화 작가는 인공지능(AI) 기술로 구현한 가상의 밴드 공연을 담은 영상 '솔라소닉 밴드: 환승'과, 공기주입식 조형물·렌티큘러 조형물과 미디어 영상을 결합한 설치작품 '테이크어웨이: 사랑, 평화, 환대'를 선보인다.
한윤정 작가는 우주로 이주한 생명체들의 새로운 생태계를 상상한 '도착한 그곳엔'과 플라스틱으로 뒤덮인 가상의 미래 바다를 그린 '보이지 않는 바다'를, 신효흔 작가는 지구를 떠나기 직전 마지막 하루의 시간 감각을 담은 '확장된 꿈'을 통해 각기 다른 결의 미래상을 그려낸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김창규 운영본부장은 "국내 유망 작가들의 개성 있는 시선으로 완성된 이번 전시가 인천공항을 이용하시는 여객분들께 색다른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인천공항만의 차별화된 문화예술 콘텐츠를 지속 확대해 품격 있는 공항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이번 전시 기간 중 도슨트 투어를 진행하는 등 '인천공항 문화예술주간'과 연계한 다양한 부대행사를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서원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