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위성 3‧4호 개발 본격화… 3호 2030년 발사 추진

서원호 기자

등록 2026-09-04 11:39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국토위성 3‧4호 개발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며 차세대 국토관측체계 구축을 본격화한다.


국토위성 3‧4호 개발 본격화… 3호 2030년 발사 추진

9월 4일 국토교통부는 총 3,129억 원을 투입해 2030년 3호기, 2031년 4호기를 발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공공위성 사업 최초로 정부가 임무와 성능을 제시하고 민간 기업이 위성을 직접 개발해 공급하는 조달 방식을 적용한다.


국토위성 3‧4호는 기존 1‧2호기의 임무 종료에 대비해 국토 모니터링을 지속할 위성이다. 정부는 1‧2호보다 관측폭과 해상도, 촬영 방식 등을 한층 고도화할 방침이다.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결과는 국토위성이 국민의 일상과 국토 관리를 위한 대체 불가능한 데이터 인프라로 공인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실제 1호기의 활용 실적을 바탕으로 분석한 비용 대비 편익(B/C)은 1.11로 나타나 경제적 타당성을 입증했다.


국토위성 1호 영상은 2021년 12월 서비스 이후 시설 관리, 농산림 관리, 재난 대응 등에 활용되고 있다. 2025년 말 기준으로 영상 제공 건수는 약 160만 건에 달한다.


민간 조달 방식 도입은 국내 위성 산업 생태계 강화의 계기가 될 전망이다. 민간 기업은 위성 제작 과정에서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해외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해 국토교통부는 올해 말까지 사업 계획을 구체화하고 2027년 본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발사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면밀한 준비를 이어가기로 했다.


한편 지난 5월 발사된 국토위성 2호는 현재 시험 운영 중이다. 올해 말부터 1호와 함께 본격적인 대국민 서비스에 투입될 예정이다.


김원대 국토지리정보원장은 '국토위성 3‧4호 개발사업 예타 통과는 국토위성이 국가 핵심 인프라이자 경제적 가치가 있는 자산임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국토위성 3‧4호는 민간 기업의 우수한 역량을 공공분야에 적극 활용하는 새로운 시도'라며 '성공적인 사업 추진으로 고품질 위성영상 서비스를 확대하고 국내 위성 산업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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