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부터 29일까지 23일간 개최된 제4회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이 40여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 7일부터 29일까지 23일간 개최된 제4회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이 40여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전역에 화사하게 핀 수국을 보기 위해 수많은 관광객들로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을 가득 메웠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많은 방문객을 끌어모았으며, 장생포 고유의 자연경관과 함께 수국의 매력을 널리 알려 지역 대표 축제임을 입증했다.
'장생포, 수국에 흠뻑 물들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축제는 단순히 꽃을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공연, 야간 개장, 감성 포토존, 체험 프로그램, 수국 마켓, 전국 사진 공모전 등 다양한 이벤트를 더해 참여형 힐링 축제로 차별화됐다.
관광객들은 오색 수국 꽃밭을 거닐며 도심에서 벗어나 휴식을 즐겼고, 지역민들 역시 오랜만에 지역의 활기를 느끼며 축제를 함께 만들어갔다.
올해 수국축제 기간 유료 입장객에게 발급된 수국사랑상품권이 약 30만 매가 배부됐으며, 이와 연계해 주변 지역 상권 매출로 연결됐다.
입장료 수입액과 관련해 14억 천 900만 원의 직접 경제효과를 가져왔고, 간접적으로는 입장객 수입금 및 관광산업 승수를 적용해 약 44억 원으로 추산된다.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은 축제기간동안 평소 관람객의 10배 이상이 방문했고, 고래박물관과 생태체험관에는 두 배 이상이 방문했다.
장생포 모노레일을 타고 수국을 즐기거나 고래바다여행선을 타고 불꽃 쇼를 관람하는 등 특구의 다른 시설들에도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9시부터 21시까지 플리마켓, 푸드트럭의 상시 운영과 주말 무료 셔틀버스 운영, 야간 개장 등으로 관람객의 체류시간이 늘어나면서 지역 상권과 자연스럽게 연결됐고, 천원 상당의 수국사랑상품권 지급으로 플리마켓 및 장생포 인근 가맹점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했다.
축제는 막을 내렸지만 수국 개화기가 7월 초까지 계속 이어짐에 따라 남구도시관리공단 고래문화마을팀은 옛 마을과 오색수국정원을 20시까지 유료로 야간 운영해 축제 이후에도 오색의 수국을 즐길 수 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올해도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에 보내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도 더욱 풍성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해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울산 대표 축제로 찾아 뵙겠다"고 전했다.
이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