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가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의 부담을 덜고 돌봄 공백을 줄이기 위해 ‘치매가족돌봄 안심휴가지원제’를 상시 운영하고 있다.
오산시 '치매가족돌봄 안심휴가지원제’ 안내 포스터. 오산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치매환자 가족의 신체적·심리적 소진을 예방하고 안정적인 돌봄 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치매가족돌봄 안심휴가지원제’를 연중 상시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 제도는 치매환자 가족이 외출이나 휴식을 필요로 하는 경우, 단기 돌봄서비스를 연계해 일시적으로 돌봄을 대신 제공함으로써 가족의 재충전 기회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경기도가 기존 장기요양가족휴가제 이용 시 발생하는 본인부담금을 전액 지원하는 방식이며, 경기도 내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환자 또는 그 가족 중 도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지원 항목은 ▲종일방문요양 ▲단기보호시설 이용 ▲단기 입원 등으로, 연간 최대 10일, 3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이 가능하다. 신청 및 이용은 오산시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접수받으며, 사전 상담을 통해 적절한 돌봄 자원이 연계된다.
시는 이번 제도를 통해 치매환자 가족의 과중한 돌봄 부담을 완화하고, 긴급 상황 발생 시 공백 없는 돌봄 체계를 갖춰 치매 돌봄 사각지대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치매가족돌봄 안심휴가지원제가 가족들에게 잠시나마 여유를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돌봄 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치매환자와 가족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지원 정책을 적극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오산시치매안심센터(031-8036-6631)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서원호
기자